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본문

공감,소통,어울림이 머무는곳 - 구례군장애인복지관

알림마당 > 명상 게시판(상세)

본문 꾸밈 이미지

마음아, 행복하여라~~

페이지 정보

  • 김정숙
  • 17-02-28 14:04
  • 381회
  • 0건

본문

나무에 앉아 웃고있는 어린이 그림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땐
너는 작은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고 싶어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 땐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 때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 너머 먼 눈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한밤중에도 깨어 있고 싶어

 "제비꽃"이라는 노래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일들로 눈물을 흘리셨습니까? 그리고 어떤 일들로 마음 아프고 상처 받았습니까?
 살다보면 인간관계 속에서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저 또한 살다보면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살면서 받는 상처들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에 대해 얘개해보려 합니다.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은 대략 세 가지 부류로 나눠집니다. 첫 번째는 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얘기를 해서 내가 힘든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나에 대해 아는 사람이 나에게 상처를 준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사귀는 사람이 나를 힘들게 하거나 비즈니스 파트너가 나를 배신하는 경우입니다. 세 번째는 가족들이 상처를 주는 경우입니다. 나를 잘 모르는 사람인데도 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사람들의 말은 곰곰 생각해보면 대부분 그 말의 근거가 없습니다.
 영화 '써니'의 주인공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여자아이입니다. 그런데 새침데기 서울 친구는 주인공을 보자마자 미워합니다. 주인공은 너무 아파합니다. 어떻게 해야 저 친구가 날 좋아할까 고민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친구의 새엄마가 지방 사투리를 쓰는 겁니다. 즉 친구는 자기 새엄마를 미워하는 마음을 사투리를 쓴다는 이유로 주인공에게까지 전한 겁니다. 주인공이 친구의 새엄마를 중매 선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주인공은 아무것도 한 게 없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일에 닥쳐서 내가 잘못한 건 아닌가 고민하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나이 어린 친구들일수록 누군가가 나를 싫어한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고생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엄밀히 말하면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그 사람의 문제입니다.
 여러분 스스로 한번 살펴보십시오. 여러분은 이 세상 모든 사람을 좋아합니까? 이유 없이 싫은 사람이 있지 안ㅅ습니까? 내가 이 세상 모든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데, 어떻게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줄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그런 일이 있을 때 너무 상처받지 마십시오. 이것은 내 문제가 아니라 저 사람 문제다,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공감힐링 혜민스님 말씀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