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3일 목요일 아침명상입니다.
오늘은 후임을 받은 직장 중급자의 애환을 그린 시로
그대이름은 바람바람바람을
오마주한 버전으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제목: 그대 이름은 후임후임후임
창밖에는 해가 중천에 뜨고 부장님 호통 치시는데
후임은 오시지는 않고 잔소리만 쌓여가네
저 멀리엔 타자소리 귓가에 들려오는데
결재 서류는 언제 되나 다 되 간다는 말만 후임은 업보이련가
전생에 내가 지은 업보 오늘도 잠 못 이루고
전생에 내가 지은 업보 후임 걱정 만 하네
그대 이름은 후임후임후임 와서 날 힘들게 한 사람
그대 이름은 후임후임후임 날 울려 놓고 가는 사람
창가에 우두커니 앉아 어둔 창 밖 바라보면서
힘없는 너 손잡아 주면 후임 곧 힘 얻을 것 같지만
저 멀리엔 9시 종소리 귓가에 들려오는데
마감 시간 다 되가는데 아직도 한참 멀었네
그대 이름은 후임후임후임 와서 날 힘들게 한 사람
그대 이름은 후임후임후임 날 울려 놓고 가는 사람
@ 낙하산과 얼굴은 펴야 최고랍니다.
오늘도 먼저 웃어주는 상사와 팀원이 되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