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공동체 생활을 유지하고 훈련생과 친목 및 화합을 도모하고자 직업적응훈련 여가생활로 여수 금오산 향일암을 다녀왔습니다
처음으로 구례를 떠나 여수 향일암으로 가는 동안 비좁은 차안에서도 마음만은 어린시절 소풍을 가듯 마냥 좋아했습니다.
여수에 다다르자 드 넓은 바다를 보면서 선생님~ 저는 바다를 텔레비젼으로만 봤지 실제로는 처음봐요~ 바다를 실제로 보니 너무 좋다고 하자 그 옆에있던 다른 대상자도 저도 바다 처음봐요~
일반인들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 수 있는 바다를 20년을 넘게 살면서 처음 와 본다니..
마음이 너무 많이 아팠습니다
대상자6명, 자원봉사자2명, 직원2명이 1박2일동안 사용할 물품을 나르면서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대상자들은 구례가 아닌 다른지역에서 보낸다는 들뜬맘으로 힘든줄도 모르고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향일암에 도착하자 구례군장애인복지관 2대 관장님이신 우석스님이 친히 우리를 맞이하며 "잘오셨습니다 계시는 동안 편안하게 지내시고 혹시 불편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담당선생님한테 이야기하시면 잘 처리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1박2일동안 대상자들은 계단이 많은 장소가 불편도 했을건데 싫은 내색도 하지않고 아무사고 없이 지내다 다 와서 참 고맙고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실제로 대상자들이 바다를 몸으로 체험하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여 대상자들이 자연과 함께 서로를 안아주고 보듬어주는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프로그램에 사용하라고 후원금을 주신 향일암 주지스님 감사합니다
1박2일동안 함께 해주신 대상자 및 자원봉사자 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