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이 무척이나 높고 푸르던 18일. 구례관내 청소년의 축제이자, 문화조성을 위한 구례군기독교연합회 주최로 청소년문화축제에 장애체험을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300여명 이상 참여한 이번 행사에 우리 복지관에서는 지역 청소년들의 장애차별 금지 및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학생을 이해하기 위한 장애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시각장애와 뇌병변 체험, ‘내가 생각하는 장애란’의 주제로 포스트잇 공모를 함께 진행하였는데, 처음 접해 본 학생들이 많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습니다.
‘장애가 이렇게 불편하고 힘든건지 몰랐다.’,‘장애체험을 처음 해볼때는 재미있었는데, 이런 생활을 계속 한다면 불편해서 못살 것 같다.’는 등의 체험후기를 남겨주기도 하였습니다. 간혹 참여한 초등학생은 상반기에 진행한 덕분인지 장애체험이 무엇인지 아는 척한 학생도 있었는데, 중·고등학생은 이런 기회가 많지 않아서인지 높은 참여도와 반응을 보여 주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참여해준 학생 여러분과, 직원, 무엇보다 자원봉사 학생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좋은 자리를 내어주신 기독교연합회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