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3일 구례군 농민회가 주관하는 ‘통일쌀경작단 모내기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구례군 농민회, 구례군 여성농민회,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광주
지회, 지리산화엄사 등 관계자 100여명과 함께 남북 화합과 평화를 염원하며 한 땀 한 땀 모내기를 하였습니다.
‘통일쌀경작단 모내기 행사’는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와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광주지회, 화엄사가 중심이 돼 남한의 쌀값 안정화와 북한의 식량난 해소를 위해 2007년 발족한 ‘통일쌀경작단’은 전국적인 통일 쌀 경작의 시발점이 되었고, 매년 통일 쌀 모내기와 벼 베기 등을 함께 하며 통일에 대한 의지를 높이고 농업회생의 활로를 공동으로 개척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내기 행사 참여로 논에 맨발로 들어가 기계가 아닌 맨손으로 모를 심으며, 바쁜 농번기에 마을 주민들이 서로 힘을 모아 공동으로 작업하는 품앗이·두레처럼 장애인과 함께 옛 조상들의 농촌 풍경을 재연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일렬로 줄지어 모심기에 참여한 장애인과 직원들은 못줄에 기대어 한 줄 한 줄 모를 심어가며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