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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관을 가서 바로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할 줄 알았는데 사전에 자원봉사에 대한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도 준수할 사항과 에티켓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장애인 인식개선이란 단어도 생소하고 관련 교육도 처음이어서 유익하고 뜻깊었다. 장애인인식개선을 넘어 장애인을 공감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는 복지관 선생님의 말이 참 인상 깊었다. 농협에서 근무하며 장애인 고객을 마주한 덕이 있었다. 그때의 나는 과잉친절하게 업무를 도와드렸는데 교육을 통해 과잉친절도 차별의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교육이 끝나고 농협으로 복귀하면 모든 고객에게 차별없이 똑같은 친절을 베풀어야겠다.
복지관 내부를 청소하면서 만난 장애인들은 참 밝았다. 내게 먼저 다가와 인사해주고 하이파이브를 청하는 모습을 보며 '사람을 참 좋아하는 사람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복지관에서 지내며 좋은 선생님들과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외부인을 만나도 편견없이 먼저 다가간다는 생각이 들었다.앞으로 나도 아무런 편견 없이 사람을 좋아하는 농협인이 되어 고객에게 다가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