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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을 나누는 봉사를 구례군 장애인 복지관에서 실천 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복지관내 냉방기기들을 청소했습니다. 복지관에서 봉사자들이 주기적으로 봉사를 하고 있지만 대청소와 같은 큰 일은 몇명의 인원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이 같은 자원봉사가 앞으로 무더운 더위를 보낼 장애인분들과 시설이용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던 보람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장애인분은 제게 먼저 다가와서 안아주며 인사를 하셨습니다.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밝게 웃으시는 장애인분을 보며 장애인분들이 더 열린마음으로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어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후에는 시설에 오기 힘든 재가장애인 집을 방문하여 청소하는 일을 했습니다. 지적장애를 가진 장애인의 집이 었습니다. 장애인들의 경우 날씨에 따라 컨디션이 달라지기도 따뜻한 봄날씨와 더불어 밝은 봉사자들이 반가웠는지 1년이 넘도록 배제하던 안방까지 내어주시며 청소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주는 질문과 허락이 인상 깊었습니다. 처음 겪어보는 1년간의 묵은 때들과 쓰레기가 놀랍기도 했지만 힘든 상황에서 동기들과 화이팅을 외치며 청소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재가장애인분도 함께 도우며 깨끗해진 집을 보고 만족하며 웃는모습을 보며 땀흘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