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장애인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한 것은 결과적으로 나 자신을 돌아본 시간이였던 것 같다. 고등학교 이후로 봉사활동을 다닌 적이 없었기 때문에 봉사활동에 대한 나의 기억은 고등학교까지였고 그 때 기억으론 의무적인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기관을 찾으면 관리자들에겐 피곤한 업무가 가중된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 따라서 봉사활동에 대한 나의 감정은 긍정적이지 않았었다. 하지만 오늘 다녀온 복지관에서는 우리의 자원봉사를 간절히 원하였고 교육을 받을 때 그 감성을 느낀 것 같았다. 따라서 관리자는 짧은 시간내에 우리의 노동력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지도 및 통제를 하였다. 일반적이라면 관리자의 지도 및 통제가 불편하였을텐데 나는 그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정말로 도움의 손길을 원하는 기관이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돌아가서 여유가 생기면 봉사활동을 노동력으로도 못하더라도 금전적으로라도 후원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