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수탁운영하고 있는 전남 구례군장애인복지관(관장.법현스님)이 장애우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구례군장애인복지관에 따르면 '직업지원팀'에서는 직업적응훈련을 위해 '늘 향기나는 빨래방'을 개설, 대상자의 직업욕구를 파악해 세탁 직무에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해 취업을 도왔고 이를 통한 수익창출을 통해 자립.자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족문화지원팀'에서는 동편제의 고장인 구례에서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지리산울림'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장을 형성하기 위해 사물놀이 동아리를 구성하여 교류를 하는 것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통의 장단과 노래를 사물놀이를 통해 제공하는 동시에 대상자들에게 활동에 대한 이해 및 흥미 유도를 위해 우리가락, 연극치료 등 교육의 다양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올해부터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의 지원을 받아 구례북초와 문척초, 토지초, 청천초교 장애아동 10명과 구례아동지원센터 비장애아동 대상으로 또래 관계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장애아동들의 자아존중감 향상과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하는 통합연극캠프’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연극 동아리’를 조직함으로써 자존감을 높이고 동료의식 함양을 꾀하고 있다.
복지관 내 '기능향상지원팀'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 9월28일 별관 1층 다목적실에서 '신체활동이 장애인 건강증진과 재활치료에 미치는 효과'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성료했다.
구례군장애인복지관 측은 장애인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재활치료 및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간보호팀'에서는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여가생활 진작을 위한 체육활동으로 태권도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남장애인체육회 장애인생활체육지원사업으로 태권도 고유 자세, 태권체조, 줄넘기, 놀이 등 다양한 내용으로 건강관리는 물론 흥미로움까지 유발해 구례군 장애인의 체육활동에 대한 접근성과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매개체로 역할을 하고 있다.
태권도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오전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 장애인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순항 중에 있다.
'지역권익옹호팀'에서는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통해 6월부터 나눔문화확산지원사업 틀니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틀니 지원사업은 등록 장애인 5명을 대상으로 지역 사회 내 치과와 연계해 완전‧부분 의치를 지원하고 관리와 보관, 세척 등 사후 관리까지 진행하고 있다.
장애우 김모씨(55)는 "치아가 모두 손상되어 밥을 먹는 게 제일 아팠는데 튼튼한 의치가 생겨 사과와 사탕도 마음껏 먹을 수 있겠다"며 기뻐했다.
그리고 '상담사례지원팀'에서는 '깨끗한 집 만들기-홈클린 앤 클린'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2일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 자원활동가 20여 명과 함께 지역내 장애인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홈 클린 앤 클린'사업을 진행했다.
구례군장애인복지관 법현관장은" "현대사횡는 물질적으로 한정된 재원을 두고 가진자와 갖지 못한자의 구분에 따른 상대적 빈곤이 우리네 삶에 더 많은 정신적 빈곤을 야기하고, 개인주의의 심화를 가져와 한 개인이 느끼는 소외감과 고립감이 더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장애인 자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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