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편견 깨뜨린 지역 축제의 장으로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구례군장애인복지관(관장 법현)은 지난 18일 오후 섬진아트홀에서 '2016 연리지음악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음악회는 장애인에게는 장애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과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음악을 통해 개선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구례군장애인복지관 사물놀이와 난타는 3년여 동안 연습한 구례군장애인복지관 소속 장애인들의 무대를 시작으로 발달장애 클라리네스트 은성호의 아름다운 클라리넷 연주와 더불어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비보이 김완혁과 클라이맥스크루의 화려한 공연이 이어졌다.
은성호의 피아노 반주와 '마법의 성' 공연은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가 하나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번 공연은 지역사회 단체 및 기관, 개인의 후원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관심을 높이고, 가을 저녁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지역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유치원생부터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까지 많은 학생들이 관람했고, ‘촛불잔치’의 7080가수 이재성, 메조소프라노 신은정, 베이스 김일동, 소프라노 김진희 등이 출연해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구례군장애인복지관장 법현스님은 "음악은 특별한 힘이 있으며 수천 번의 피나는 노력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음악이 얼마나 아름답고 삶의 보람을 주게 되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며 "문화공감으로 지역민과 소통하는 복지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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