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며 장애를 이해하는 시간
올해 공모전에는 포스터, 동시, 슬로건 3개 분야를 고학년, 저학년 부문으로 나눠 장애, 장애인, 장애 이해 등을 주제로(슬로건 부문은 고학년만 공모) 3월 21일부터 4월 1일까지 약 2주간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구례북초등학교, 구례중앙초등학교, 청천초등학교, 중동초등학교 4개 학교에서 포스터 140개, 동시 25개, 슬로건 41개, 규격 부적합 3개 등 총 209 작품이 접수됐다.
예심에는 지역 자원봉사단체 및 자원봉사자 21명이 참여했다. 본심에는 한국미술협회 구례 지부장 1명, 구례문화원 원장 1명, 구례군 장애인복지관 운영위원 보호자 대표 1명, 구례군 장애인복지관 관장 1명, 구례군 장애인복지관 사무국장 1명으로 총 5명이 참여해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시상에는 구례군청, 전라남도 구례교육지원청, 국립공원공단 지리산 국립공원 전남사무소, 지체장애인협회 구례군지회, 지역아동센터 연합회 구례지부 등 지역 5개 유관기관에서 특별상과 부문별 최우수, 우수, 장려상 15개로 총 20개의 상장을 수여하고, 수상작 작품 전시회를 함께 진행했다.
시상식은 4월 20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 복지관 별관 2층 다목적실에서 이뤄졌고, 특별상 시상을 위한 유관기관 관계자 및 시상 학생·교사·부모 등 총 35명이 참여했다. 참여한 중동초등학교 정모 학생은 본인이 제출한 동시를 찾아 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구례북초등학교 기모 특수 교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됐다”며 “이런 노력을 공모전 작품 접수를 통해 아이들이 수상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이런 공모전이 많이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태영 구례군장애인복지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장애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