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장애인복지관이 6월 7일(화) 구례군·읍 백련 마을에 거주 중인 중증 재가 장애인 박노 씨의 집 청소 및 정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집 안 청소와 정리는 주거 환경 개선 사업에 따라 이뤄졌다.
대상자는 구례 읍내를 배회하며 온갖 폐기물 등을 수집해 대량으로 적치하고, 화장실에 정화조 시설이 없어 악취와 곰팡이로 인해 2차 건강 피해가 우려됐다. 또한 집 주변은 잡풀과 대나무로 숲이 우거져 있어 주거 환경으로 적합하지 않아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에 처했다.
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 국립공원 전남 사무소가 선뜻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 국립공원 전남 사무소는 평소 국립공원의 환경 정화와 관리에 따른 실력으로 주택 외부 풀숲과 폐기물 및 샤워장, 내부 옷가지를 정리하고, 유리창 닦기 등의 청소를 통해 쾌적한 보금자리로 변화시켰다. 대상자인 박노 씨도 넓어진 집을 보며 활짝 웃으며 연신 감사를 전달했다.
김은창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소장은 “어르신의 밝은 미소를 보면서 정말 보람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복지 사업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태영 장애인복지관장은 “더운 날씨에도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임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구례 지역 내 유관 기관의 협력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