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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약속한 ‘수어통역센터 중앙본부’, 초속한 설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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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17-07-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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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아인협회(아래 한농협)가 '수어통역센터 중앙본부' 설치 예산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농협은 12일 성명서를 "한국 수어 사용자인 농인의 기본적 권리인 언어권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수어통역센터 중앙본부 설치를 위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한농협은 현재 전국 시군구 단위에 수어통역센터가 운영되고 있긴 하지만, 농인들의 다양한 욕구에 맞는 지원체계는 취약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한농협은 이와 같은 상황이 "수어통역센터의 운영을 총괄 할 기구가 없어 생기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농협은 이미 정부에 수어통역센터 중앙본부 설치 및 운영을 요구해왔고, 이것이 2013년 '제4차 장애인정책 종합계획'에 명시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종합계획이 시행된 지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정부가 예산을 반영하지 않아 중앙본부 설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한농협은 중앙본부 설치 예산 반영을 촉구하며 △수어통역센터 통역서비스 지원체계 확립 △공공행사, 행정절차 및 공공시설과 공영방송에 수어통역 지원 확대 △수어통역사 양성 및 관리 체계화 환경을 마련 등도 요구했다.

 

한농협은 "농인은 한국어를 주된 언어로 사용하는 가족 및 국민과의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생활을 영위하기에는 전 생애에 걸쳐 어려움이 있다"라며 "의사소통 지원에 대한 국가 사회적 차원의 정당한 편의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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