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2차 장애범주 확대 이후 이뤄지고 있지 않은 척수장애인 장애유형 분리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한목소리로 제기됐다. 중증‧중도‧중복 3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척수장애인의 통계를 구축,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
한국척수장애인협회는 지난 20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척수장애인 통계와 재활, 그리고 정책’이라는 주제로 ‘2016 국제 척수장애인 재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세계 재활의학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덴마크 핀 베어링 소렌슨박사(Dr. Fin Biering Sorensen)와 46년 척수장애인 통계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미국의 척수장애인 통계센터 총괄인 유잉첸박사(Dr. Yuying Chen)가 함께했다.
소렌슨 박사(Dr. Sorensen)와 첸 박사(Dr. Chen)는 재활학과 의사들로 본 세미나를 통해 선지 사례를 알리며 척수장애인 통계 시스템의 구축을 위한 ‘척수장애의 장애유형분리’와 ‘통계에 기반한 척수장애인을 위한 복지정책 마련’이 궁극적인 통계시스템 구축의 목적임을 언급했다.
토론에 참여한 박창일(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이범석(국립재활원 재활병원 부장), 변용찬(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원)도 척수통계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이를 위해 척수장애 유형분리가 시급히 실시돼야한다고 발표했다.
구근회 중앙회장 또한 ‘2018년부터 시작될 제5차 장애인 정책발전 5개년 계획에 장애범주확대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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