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공공도서관이 기존의 828곳에서 1100곳으로 확충된다. 1인 장서수도 1.53권에서 2.5권으로 늘어난다.
또 지역대표도서관에 '도서관서비스지원센터'(가칭)를 설치해 장애인, 외국인 등 지식정보 취약계층에게 특화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는 14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4~2018)'을 밝혔다.
2 차 계획의 비전은 '행복한 삶과 미래를 창조하는 도서관'이다. ▲모두가 누리는 지식정보서비스로 국민행복 구현 ▲학습, 연구, 지식생태계 조성을 통한 창조역량 강화 ▲지식정보 기반 고도화를 통한 문화강국 실현 등 7대 추진 전략과 20개 정책 과제, 92개 추진계획을 제시했다.
정부는 우선 도서관 기능과 역할을 확대하고 다양한 이용자 요구에 부응하는 지식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서관 핵심 인프라인 시설, 장서,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 를 위해 우선 2012년 현재 828개관에 불과한 공공도서관을 매년 50여개씩 모두 272개관을 늘려 2018년까지 1100개관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도서관 수가 현재 인구 6만1532명당 1개관에서 인구 4만5000명당 1개관 꼴로 개선될 전망이다. 일본은 3만9813명당, 미국은 3만4493명당, 영국은 1만4826명당 1개관 꼴이다.
국 민 1인 도서관 장서도 2012년 현재 1.53권에서 2.5권 수준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과 유네스코는 국민 1인 장서를 최저 2~3권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에 훨씬 못 미친다. 다른 선진국가인 미국 2.62권, 일본 3.13권에 비해 훨씬 열악하다.
공공도서관 사서도 2012년 1관 4.2명에서 2018년 6.0명으로 확대해 배치한다. 현재 사서 자격보유자는 2008년 1관 4.5명에서 2012년 4.2명으로 줄어드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사 서를 확대 배치함에 따라 사서 1인 봉사대상 인구도 2012년 1만4716명에서 2018년 7575명으로 낮아진다. IFLA는 사서 1인 봉사대상 인구를 2500명당 1명이라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에 훨씬 못미치는 실정이다. 학교도서관 사서교사도 2012년 689명에서 2018년 1344명으로 확대한다.
아 울러 '생애주기별 맞춤형 도서관서비스'도 확대된다. 영·유아에게 북스타트 등 독서입문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어린이·청소년에게 도서관 활용수업, 독서문화프로그램, 직업진로정보를 제공한다. 청장년에게 취업·창업 정보와 인문정신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노인의 문화활동 증가 및 문화향유 수요 증대에 따라 노년층을 위한 건강정보, 재취업·창업정보, 재능기부·나눔프로그램 등 도서관문화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장애인, 외국인 등 지식정보 취약계측별 특화된 도서관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대표도서관에 도서관서비스지원센터(가칭)를 설치·운영하고 담당인력의 전문교육도 강화한다.
농어촌과 저소득층 지역에는 우수 교양·문학 도서를 매년 1000개관씩 관당 500여권 지원하고 장애인용 대체자료 제작 및 서비스도 2012년 발간자료의 5%에서 2018년까지 10%로 확대한다.
이와함께 온라인자료와 공공기관 디지털자료 납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도서관법을 개정한다.
사서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문헌정보학 표준 교과목 및 사서자격 갱신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제2차 계획이 완료되는 시점인 2018년에는 우리나라도 도서관 발전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도서관서비스 선진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정책과 044-203-2618
자료출처 : 한국장애인재활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