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29인 최종 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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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 부처에 배치… 6·7·8·9급, 전문경력관, 연구사 등으로 활동 |
안전행정부는 ‘2014년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29인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를 통해 발표했다.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시험은 고용 여건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시험이다. 지난해까지 총 120여 명 이상이 선발돼 각 부처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매년 선발인원을 늘리고 있다.
올해 중증장애인 채용시험은 총 330인이 지원해 1차 서류전형 및 2차 면접시험 등을 통해 11대1의 경쟁을 뚫고 26개 부처 29인이 최종 선발됐다.
직급별로는 6급 1인, 7급 3인, 8급 2인, 9급 21인, 전문경력관 1인, 연구사 1인이다. 응시요건별로는 경력 소지자 17인, 자격증 소지자 10인, 학위 소지자 2인이다. 연령별로는 20대 7인(24%), 30대 13인(45%), 40대 이상 9인(31%)이며, 성별로는 남성 19인, 여성 10인으로 나타났다.
이번 합격자 중 농림수산식품부 농업직 8급으로 합격한 A 씨(남·41)의 경우 신장장애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고, 혈액암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아들이 있다. 산림기술사와 조경기술사 자격증을 획득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경력을 쌓아왔다. 그 결과 A 씨는 관련 분야 자격증과 식물관리 업무 경력에서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전행정부 공업직 7급(기계분야 시설관리)으로 합격한 B 씨(남·36)는 20대에 불의의 사고로 지체장애 판정을 받은 바 있다. B 씨는 기계공학을 전공한 공학도로 “기본 지식과 기업 연구소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유능한 공무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합격자들은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3주간(2014년 9월 22일 ~ 10월 10일)의 공직적응 기본교육을 거친 뒤, 각 부처에 임용돼 정식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안전행정부 김승호 인사실장은 “업무 전문성과 재능을 갖고 있지만, 장애에 대한 편견 때문에 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선발됐다.”며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공직 직무를 적극 발굴해 선발 인원을 확대하는 한편, 공직에 근무하는 장애인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보조공학기 및 근로지원인력을 제공하는 등 정책적인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 웰페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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