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3일 오후 7시 중국 항저우 소피텔 잉관 호텔 내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한민국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의 밤 행사는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임원 등 국제 장애인스포츠 인사들을 초청해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와 문화를 전하는 스포츠외교의 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IPC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 APC 마지드 라세드 위원장과 각국 NPC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의 환영사가 있은 후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 IPC 파슨스 위원장, APC 라세드 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김진혁 선수단장의 건배제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지는 축하공연으로 농아인 아이돌 ‘에스보이즈’, 발달장애인 소리꾼 ‘이지원’의 감동적인 공연이 이어져 세계 각국에서 모인 인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와 장애인스포츠 발전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2018평창동계패럴림픽부터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해오고 있다.”며 “아시아 참가국이 한국의 문화, K-컬쳐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활발한 국제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은 “스포츠는 오랜 기간 상호교류의 한 축을 담당해 왔으며, 대한민국은 장애인체육 분야에서 국제스포츠캠프, 스포츠과학세미나, 스포츠 기술장비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각국과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스포츠를 통해 자유와 연대를 굳건히 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오는 28일까지 운영되는 코리아하우스는 한국의 전통문화, K팝, 게임 등 현대적인 K-컬처를 전시·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는 모임 공간도 마련됐다.
또,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현지 적응을 위한 급식지원센터도 운영된다. 급식지원센터에서는 한식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여 매일 선수촌 또는 경기장으로 배송한다.
코리아하우스에 방문한 한 중국 외신기자는 “다양한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대회기간 중에 마련돼 즐겁고 유익했다.”며 “더 많은 항저우 시민들이 와서 방문해보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출처 : 웰페어뉴스(http://www.welfare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