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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을 위한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수상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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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21-11-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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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과 함께 ‘제2회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총 12건을 선정했다.


대상은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공공디자인 아이디어 ‘세이프 루틴 포 블라인드(SAFE   ROUTINE FOR BLIND-수상자 오수미, 김수민)’가 받는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국민들이 직접 일상생활 속에서 불편한 요소를 찾아 공공디자인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고자 지난해부터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안전한 일상, 미래를 준비하는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모두를 위한   안전 디자인’, ‘미래를 위한 친환경 디자인’ 등 2개 분야로 공모를 진행했다.

방향과 위치 알려주는 ‘팔각 점자형 보도블록’과 ‘점자형 촉지 스티커’

대상으로 선정된 세이프 루틴 포 블라인드는 시각장애인들의 보행을 돕는 ‘팔각 점자형 보도블록’과 ‘점자형 촉지 스티커’를 고안해낸 아이디어다.

팔각형 모서리를 이용해 하나의 점자블록에서 8가지 갈래의 방향을 알려주는 팔각 점자형 보도블록과 방향 지시형 보도블록을 함께 설치하고, 횡단보도 앞에 있는 차량 진입 억제용 말뚝(볼라드)의 상단부에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점자형 촉지 스티커를 부착하면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길을 찾을 수 있다.

이는 여러 갈래로 나뉜 기존 점자형 블록의 방향 오류가 많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민원을 바탕으로 대학생들이 통일된 규격의 점자형 블록을 설치해야 한다고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특히 직진과 멈춤의 단순 행동만을 유도한 기존 점자형 블록의 기능을 개선해 시각장애인 보행 편의시설로서의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문화역 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열릴 예정이다.  

선정된 아이디어들은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공공디자인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법적·행정적 절차 등도 담아 자료집으로 제작하고 지자체 등 관계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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